기존에는 매출액이나 이익 등의 정량적 재무지표로 기업가치를 판단하였지만, 여러 위기 속에서 친환경, 시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기업이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이러한 비재무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뜻이죠.
ESG의 개념
환경 Environment
환경하면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등의 문제가 있지만 최근 세계적인 환경 이슈는 기후변화입니다. 기후변화를 넘어서 기후위기라고 말하고 있죠. 때문에 탄소중립과 같이 지구 환경을 개선하고 보존하는 노력과 책임을 기업도 가져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사회 Social
기업 평판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들입니다. 근로자의 인권, 산업 안전, 소비자의 권리가 지켜지고 성별, 연령, 인종 등의 다양성과 형평성이 지켜지는 기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배구조 Governance
신뢰도 높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구성되어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개방적으로 숨김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또한 뇌물, 로비 같은 부패 이슈 없이 기업 윤리를 잘 지켜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ESG 개념이 갑자기 생겨난건 아닙니다.
1987년 유엔에서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단어를 처음 제기하였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현재세대가 미래세대의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재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06년 지속가능성 투자 원칙을 준수하는 UN 사회책임투자원칙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이슈를 투자의사결정 시 적극 반영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19년 BRT (Business Roundtable)는 기업의 목적에 관한 선언을 합니다. BRT는 애플, 아마존, 오라클, 월마트, 아이비엠, 존슨앤존슨, 블랙록 등 미국의 큰 경제단체입니다. 과거에는 기업의 목적은 주주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이었다면, 새롭게 선언한 기업의 목적은 고객, 직원, 공급자, 지역사회, 주주 등의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돈을 벌고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최근 ESG가 주목 받는 이유?
바로 기후위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투자기업들에게 연례서한을 보냅니다.
(블랙록은 운용자산이 8조 6800억 달러, 한화로 9천600조원인 약 1경 규모의 자산운용사이며, 국내 유수 대기업의 대주주이기도 합니다.)
2020년에는 기후위기는 곧 투자 리스크다. 앞으로 투자를 결정하는데 지속가능성을 투자 최우선순위로 삼겠다고 했으며,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블랙록은 ESG 지수가 미흡하면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이는 다수의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연금도 2022년까지 운영기금의 50%를 ESG 기반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죠.
실제로 블랙록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력에게 석탄투자는 기후변화에 역행하는 계획이라며 투자 중단을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ESG 경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공급사와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하여 공급망 ESG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급망(Supply Chain) ESG는 ESG 가치사슬로 확장된 개념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자사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개념입니다. 때문에 협력업체 선정과 유지에 ESG 관리를 요구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글로벌 고객을 잃을 수도 있겠네요.
정부의 규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위원회는 2019년부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기업부터 단계적으로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여 2030년까지 의무화하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대상을 확대하여 2022년 부터 1조원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하네요.
글로벌 트렌드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이에 대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ESG가 리스크만 있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기회가 될수도 있죠.
ESG를 잘하는 기업은 투자가 확대되고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업가치가 올라갈수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표적으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텐리의 ESG 평가지표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있습니다. 35개의 ESG 핵심 이슈에 대해 기업들을 평가하여 ESG 역량을 판단합니다.
위 링크 화면에서 검색창에 회사명을 영문으로 적으면 됩니다. 삼성전자를 검색해 보니 A등급이 나오네요.
ESG 평가지표로 역량을 진단하고 시사점 도출을 한 후 ESG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ESG 기준에 맞게 기업의 목적, 비전,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경영전략 수립과 추진과제 도출하여 재무가치와 비재무성과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죠.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ESG 경영이나 협력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협력사의 지원과 상생노력이 필요하겠죠.
지난 11월 17일 한국벤처혁신학회는 "중소벤처혁신기업의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제가 참석하여 인상이 깊었던 발표 중에 ESG 상생 모델을 소개하는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 전에 아래 영상을 공유 주셨는데 설명이 잘 돼있어 소개 드립니다.
요즘 국내 기업경영에서 화두가 되고 있고, 이미 세계적으로는 대세가 되어버린 ESG 경영!
경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고 말하는 ESG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SG는 무엇인가?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입니다.
기존에는 매출액이나 이익 등의 정량적 재무지표로 기업가치를 판단하였지만, 여러 위기 속에서 친환경, 시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기업이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이러한 비재무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뜻이죠.
ESG의 개념
환경 Environment
환경하면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등의 문제가 있지만 최근 세계적인 환경 이슈는 기후변화입니다. 기후변화를 넘어서 기후위기라고 말하고 있죠. 때문에 탄소중립과 같이 지구 환경을 개선하고 보존하는 노력과 책임을 기업도 가져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사회 Social
기업 평판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들입니다. 근로자의 인권, 산업 안전, 소비자의 권리가 지켜지고 성별, 연령, 인종 등의 다양성과 형평성이 지켜지는 기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배구조 Governance
신뢰도 높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구성되어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개방적으로 숨김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또한 뇌물, 로비 같은 부패 이슈 없이 기업 윤리를 잘 지켜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ESG 개념이 갑자기 생겨난건 아닙니다.
1987년 유엔에서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단어를 처음 제기하였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현재세대가 미래세대의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재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06년 지속가능성 투자 원칙을 준수하는 UN 사회책임투자원칙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이슈를 투자의사결정 시 적극 반영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19년 BRT (Business Roundtable)는 기업의 목적에 관한 선언을 합니다. BRT는 애플, 아마존, 오라클, 월마트, 아이비엠, 존슨앤존슨, 블랙록 등 미국의 큰 경제단체입니다. 과거에는 기업의 목적은 주주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이었다면, 새롭게 선언한 기업의 목적은 고객, 직원, 공급자, 지역사회, 주주 등의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돈을 벌고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최근 ESG가 주목 받는 이유?
바로 기후위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투자기업들에게 연례서한을 보냅니다.
(블랙록은 운용자산이 8조 6800억 달러, 한화로 9천600조원인 약 1경 규모의 자산운용사이며, 국내 유수 대기업의 대주주이기도 합니다.)
2020년에는 기후위기는 곧 투자 리스크다. 앞으로 투자를 결정하는데 지속가능성을 투자 최우선순위로 삼겠다고 했으며,
Larry Fink CEO 연례서한 (blackrock.com)
2021년 올해 초 편지에서는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의 달성에 부합하는 사업계획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2021 Larry Fink CEO 연례서한 (blackrock.com)
넷제로는 인간의 활동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는 흡수(산림 등), 제거해서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다른 말로는 탄소중립, 탄소제로, 배출제로 라고도 합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하겠다고 약속하며,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에 약 2200조원을 투자할 것이며, 관련 규제도 강화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미국 뿐아니라 중국과 일본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죠.
위와 같이 경제적, 정치적인 규제와 요구가 기업의 ESG 경영을 촉구하였습니다.
참고로 넷제로관련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탄소중립! 다들 실천하고 계신가요? : Dongkuk Systems Portal
ESG가 기업에게 중요한 이유?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블랙록은 ESG 지수가 미흡하면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이는 다수의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연금도 2022년까지 운영기금의 50%를 ESG 기반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죠.
실제로 블랙록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력에게 석탄투자는 기후변화에 역행하는 계획이라며 투자 중단을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ESG 경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공급사와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하여 공급망 ESG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급망(Supply Chain) ESG는 ESG 가치사슬로 확장된 개념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자사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개념입니다. 때문에 협력업체 선정과 유지에 ESG 관리를 요구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글로벌 고객을 잃을 수도 있겠네요.
정부의 규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위원회는 2019년부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기업부터 단계적으로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여 2030년까지 의무화하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대상을 확대하여 2022년 부터 1조원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하네요.
글로벌 트렌드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이에 대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ESG가 리스크만 있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기회가 될수도 있죠.
ESG를 잘하는 기업은 투자가 확대되고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업가치가 올라갈수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표적으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텐리의 ESG 평가지표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있습니다. 35개의 ESG 핵심 이슈에 대해 기업들을 평가하여 ESG 역량을 판단합니다.
https://www.msci.com/our-solutions/esg-investing/esg-ratings/esg-ratings-key-issue-framework
MSCI 사이트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ESG 등급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MSCI ESG Rating Search Tool 바로가기
위 링크 화면에서 검색창에 회사명을 영문으로 적으면 됩니다. 삼성전자를 검색해 보니 A등급이 나오네요.
ESG 평가지표로 역량을 진단하고 시사점 도출을 한 후 ESG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ESG 기준에 맞게 기업의 목적, 비전,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경영전략 수립과 추진과제 도출하여 재무가치와 비재무성과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죠.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ESG 경영이나 협력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협력사의 지원과 상생노력이 필요하겠죠.
지난 11월 17일 한국벤처혁신학회는 "중소벤처혁신기업의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제가 참석하여 인상이 깊었던 발표 중에 ESG 상생 모델을 소개하는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 전에 아래 영상을 공유 주셨는데 설명이 잘 돼있어 소개 드립니다.
엔투비 좋은친구 프로그램
https://youtu.be/ux19AvxrYJk
ESG 경영은 잠깐의 트렌드가 아닌 피할수 없는 대세라고 합니다.
단순히 착한 기업을 만들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잠재되있는 리스크를 끌어내어 투자에 판단하고자 하는 이기적 투자자 관점에서 나왔기 때문에죠.
하지만 기업은 이러한 리스크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ESG를 잘 실천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거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계단을 이용하기, 환경을 지키는 운동 '플로깅', 착한소비 '프리사이클링' 과 같이 말이죠.